교보생명 (대표 이만수)이 출연금 1백억원 규모의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교보생명은 30일 "지난 4월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을 설립, 문화체육부에
신고했다"며 "이 재단은 초.중.고생 장학금 지급과 일선교사 교육연구비
보조 등 교육문화사업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산 1백억원은 교보생명과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실업 등 교보생명
계열사들이 연말까지 출연하게 되며 여기에서 발생할 이자소득 등으로
매년 10억원 안팎의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8월중 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검토중인 사업은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 <>초.중.고교의
일선교사 연구활동 지원 <>교육문화상 제정 <>대학생 해외연수 <>외국과의
교육문화 교류등이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엔 청와대 교육수석과 한국교원대 총장을 역임한
신극범(65) 한국교원대 교수가 선임됐다.

교보생명은 교육문화재단외에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대산농촌문화재단 (이사장 류태영) 등 2개의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