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시원한 파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색다른 무용제가 8월4~6일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2회 부산바다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국제해변무용제"가 그것.

국내외 유명무용단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무용제의 첫 작품은 툇마루
현대무용단 (대표 이청자)의 "해변의 남자".

8월4일 오후 5시 해운대에서 펼쳐지며 이어서 김복선&동아발레연구단이
조지 발란신 안무의 "유니온 잭"을 공연한다.

현대무용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3팀의 외국단체 공연도 관심거리.

독일 피나 바우쉬 부퍼탈 댄츠 시어터의 무용수로 활약중인 라이너 베르와
김나영이 현대무용단 "자유"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동서양 정서의 조화를
모색하는 내용을 독일 현대춤인 신표현주의 작품으로 표현해낸다.

일본 부토댄스의 안무가 카수라 칸은 그리스신화를 토대로 태국의
자장가에 기초를 둔 "Lotus Eater"를 선보이며, 해운대 바닷가에서는
일본의 후쿠시 쇼이치가 오드라데크 도로극장의 작품을 공연한다.

이밖에 서울발레시어터 (대표 김인희)의 "품바", 발레블랑의 "니키아",
이영희 무용단의 "바다를 살리자" 등이 해변의 피서객을 찾는다.

해운대에서는 8월4~5일 오후 5시 야외공연과 오후 8시 무대공연,
광안리에서는 8월6일 오후8시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051-460-3947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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