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영남대교수)씨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3"이 5개 대형서점 베스트
셀러 2위에 일제히 올랐다.

1주일 판매량도 1위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문고의 경우 1위와 2위의 판매량 차이가 3권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다음주께면 16주째 1위를 지켜온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와 순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이책이 이처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저자가 답사기 1,2권으로
널리 알려진데다 여름휴가와 방학이라는 계절적 특수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경영을 포함한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스티븐 코비의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가 강남.북 서점에서 고루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1위의 주간판매량이 서점당 1백권 안팎으로 부진한
상태.

코우조우 후다츠스키의 "플러스 업무 테크닉"이 꾸준히 팔리는 것은
실용서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