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정 때문에> (KBS1TV 오후 8시30분) =

대기가 은표에게 상의한마디 없이 집을 결정해 버린것 때문에 둘은
대판 싸우고 은표는 눈물을 흘리며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어머니는 우표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혼내주라고 한다.

새벽에 우표의 전화를 받은 대기는 영문도 모르고 집에 왔다가 우표의
호통을 듣는다.

그소리에 놀란 은표는 방에서 뛰쳐나와 오빠를 말린다.

한편 옥봉은 상표네로부터 돈을 가불받아 어머니에게 건네준다.

<>"특별기획" <산> (MBCTV 오후 10시55분) = 마지막회.

동북 일행과 만난 시우는 미옥에게 속마음을 털오놓은 후 그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자신을 노출시킨다.

한참을 도망치던 동북 일행에게 멀리서 들리는 총성한발로 시우는
그렇게 죽어간다.

상푼은 우태가 떨어진 장소로 가서 자일이 암벽에 의해 잘렸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네팔로 탈출에 성공한 동북 일행은 원정대로 가서 시우의 죽음을 알리고
성규와 남희는 시우의 영혼과 함께 에벨레스트를 오른다.

<>"9시 연속극" <미아리 일번지> (SBSTV 오후 9시) = 현이는 손님이
권하는 술을 실수로 손님의 바지에 쏟는다. 화가 난 손님은 황마담과
현이에게 손찌검을 해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다음날 황마담은 칠성에게 남자가 잘 붙는 부적을 부탁하고 칠성은
엉터리고 부적을 그려준다.

그리고 가짜 부적이 탄로날까봐 절대로 부적을 펴보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복만은 임신한 숙희가 피자먹고 싶다고해 땀을 뻘뻘 흘리며 피자를
사온다.

<>"문화센터" (EBSTV 오전 9시05분) =

남한강의 큰 물줄기를 따라가면 어떤 볼거리들이 있을까?

온달장군이 신라에 패하고 그 시체가 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는
온달산성.

신라가 고구려를 치고 전승기념지로 남긴 적성비와 적성산성.

치열했던 삼국전은 현장에서 실감할수가 있다.

또 단양을 중심으로 빼놓을수없는 것이 도담삼봉으로 남한강에 우뚝솟은
세개의 봉우리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 (KBS2TV 오후 9시25분) =

직한은 봉급을 찾아 들어오다가 강도을 당한다.

금순은 50만원을 뺏겼다는 직한에게 화를내며 남자답게 살라고 소리친다.

701호 광해는 술값으로 돈을 다 쓰고 달수에게 소매치기로 변장시켜
자기가 소매치기를 검거한것처럼 연극한다.

이를 보고 더욱 충격을 받은 직한은 술을 사러 슈퍼마켓에 갔다가
본의 아니게 강도가 되버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