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BS 일요스페셜"은 29일
밤 8시 일본 주니치팀 소속의 야구스타 선동렬의 일본생활을 방영한다.

"일요스페셜"이 운동선수의 삶을 추적한 것은 극히 드문 경우.

95년 일본에 건너간 선동렬은 96년 엄청난 좌절을 겪었으나 97년 들어
가장 짧은 기간중 2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일요스페셜"이 관심을 둔 분야는 선동렬이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점.

야구의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 선동렬의 힘든 훈련과정과 절망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등을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96년 9월부터 97년 MVP로 선정될 때까지의 심경변화를 추적하고,
주니치팀의 호시노감독이 본 선동렬의 일본선수생활 2년과 NHK 스포츠
해설가 하라씨의 선동렬 분석등을 소개한다.

김창조PD는 "일반적인 인생스토리라면 "사람과 사람들"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다룰 수 있으나 "일요스페셜"에서는 개인사뿐만 아니라
시대상황및 한.일 관계 등 선동렬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을 비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