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을 앞두고 방송사들이 납량 프로그램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S1TV가 7월7일부터 "전설의 고향"을 내보내기로 한데 이어 MBCTV는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며 SBSTV는 "토요
미스터리"를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한다.

신설될 SBS의 "토요미스터리"는 토크쇼에 드라마를 삽입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

메인MC에는 전무송씨가 내정됐다.

최근 프로그램재제문제로 방송위원회와 제작진간 갈등을 빚고 있는
MBCTV의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 (금 밤 11시)도 3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시청자 이야기대상"을 신설, 시청자로부터 소재를 공모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윤미현PD는 이와관련 "그동안 많이 다뤄왔던 신비한 이야기를 한회에
한테마이상 넣지 않고 감동적인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신비한 이야기
등 세가지 주제로 나눠 여러 분야에서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1의 "97 전설의 고향"은 7명의 PD가 투입돼 7월7일~8월26일 주 2회씩
16회를 내보낼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