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영화" <파멸의 항해> (MBCTV 낮 12시55분) =

알래스카 송유관의 해상 기착지인 발데즈항을 출발한 엑슨사 선적의
엑슨 발데즈호는 알래스카 해안에서 얼마 안 떨어진 연안에 빙산을
피하려다 산호초에 의해 좌초된다.

이 거대한 유조선에 실려있던 원유가 흘러나오면서 부근 바다와 알래시카
해변은 삽시간에 기름바다로 변하고 만다.

더욱이 선장은 만취한 상태다.

사고소식을 접한 발데즈 지역 환경감독관 댄 론과 해안경비대는
사고스습을 뒤해 동분소주하지만 정작 사고 당사자인 엑슨사와 여러
석유회사의 컨소시엄인 알리에스카 파이프라인 사가 늑장을 부린다.

<>"직업의 세계" (EBSTV 오후 8시) =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이 내의다.

최근에는 옷이나 구두처럼 내의에서도 패션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새로운 수요창출로 내의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내의의 패션화 경향으로 내의 업체들은 나름대로 특화된 전문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생브랜드와 수입브랜드가 시장을 점류하고 있다.

재래시장에서 내의 전문점을 하고있는 경영자와 패션내의점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출연해 내의 전문점 창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려준다.

<>"일일연속극" <행복은 우리 가슴에> (SBSTV 오후 8시25분) =

문수는 태수에게 언제부터 자기가 아버지의 자식이 아니라는 걸 알았는지
물어본다.

태수는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한다.

그렇지만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이고 한가족이라며 문수를
위로한다.

선미의 정신이 돌아오지 않자 명직은 위로파티를 연다.

명직은 선미에게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고하며 눈물을 흘린다.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KBS1TV 오후 7시35분) =

학교에서는 모범생이고 집안에선 부모님의 믿음직한 장남인 찬우와
매사에 말썽만 피우고 집안의 걱정거리인 찬기.

형 찬우는 그런 동생이 안타까워 도와주다 못해 찬기가 미처 손댈틈도
없이 찬기의 일을 일일이 다 해주기까지 한다.

찬기는 이런 빈틈없는 형이 불만이지만 막연하게나마 형의 마음을
알것도 같다.

한편 찬우는 공부 등 학교 생활에는 수재지만 다른 방면에는 쑥맥이다.

<>"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 (KBS2TV 오후 9시25분) =

금순은 바깥일로 집안일을 잘 돌보지못해 식구들이 짜증을 내자
파출부를 부른다.

우연히도 일일 파출부로 온 여자는 직한이 대학때 짝사랑하던
미령이라는 여인이다.

직한은 이에 아련한 추억에 잠기고 30여년간 감춰왔던 첫사랑의 감정을
고백할 것을 마음먹고 용기내서 말한다.

그런데 그만 금순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