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전세계 1백94개 국가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을 정리하고 올해
지구촌의 동향과 각국의 정세 및 통계를 담은 연감이 나왔다.

한국브리태니커사가 펴낸 "1997 브리태니커 세계 연감" (7백51쪽.
11만원)이 바로 그것.

"브리태니커 세계 연감"은 1938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됐으며, 한국어판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만들어졌다.

97년판은 1백94개국의 국가별 통계와 함께 14개분야 3백80항목에 걸쳐
2백17개 국가 및 속령의 통계를 비교분석한 자료를 수록, 세계의 움직임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

이와함께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특별기고와 심층분석을 실어 지구촌
변화의 물결을 진단했다.

한완상 한국방송대 총장의 "21세기 정보화사회의 특징", 지명관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의 "2002년 월드컵과 바람직한 한일관계",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의 "OECD 가입과 한국경제의 미래", 프랭크 기브니
브리태니커 편집부위원장의 리덩후이 대만총통 회견기가 수록됐다.

이 연감은 한국브리태니커사의 인터넷을 통한 원고 교류에 의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판과 동시에 편집됐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