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 (오후 8시50분) =

기 라로쉬는 1921년 프랑스 태생으로 장 데세의 메종에서 디자이너로
출발하여 크리스티앙 디오르를 거쳐 미국에 진출, 1957년 프레타 포르테에
입성하게 된다.

디오르사에서 피에르 가르뎅, 이브생로랑과 함께 3인의 프린스로
불리웠으며 창조성이 풍부한 디자이너로 캐주얼하면서 우아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1966년 신사복 분야에 진출,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89년에 사망, 이번
시즌부터 알베르 엘바즈가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 "시네마 천국" <현대방송 채널19> (밤 10시) =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인 마가렛 미첼의 삶을 조명한 영화이다.

미국 남부 지역은 예로부터 자기들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다.

마가렛 미첼의 할머니는 남북전쟁 당시 끝까지 항쟁하다 죽은 선조들의
이야기를 어린 마가렛에게 전해주었고 그것은 마가렛의 자부심과 상상력의
원천이 되었다.

마가렛은 첫 사랑이었던 헨리를 제1차 세계대전으로 잃고 고향집에
돌아와 답답한 생활을 하다가 활기 찬 청년 레드 업쇼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