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공간을 두배로.

붙박이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붙박이장의 장점은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공간을 전부 활용,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도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할수 있다는 것.

천장이 장의 윗부분이 되기 때문에 장롱을 놨을 때처럼 위에 먼지가 쌓일
염려도 없다.

방의 위치나 크기에 상관없이 설치할수 있다는 점도 붙박이장이
인기있는 이유.

최근엔 대부분의 시공업체에서 분해, 재시공해주기 때문에 이사할 때도
옮겨갈수 있다.

붙박이장의 소재는 원목 하이그로시 합성목재등 다양하다.

문도 공간의 특성에 따라 여닫이 미닫이 접이문등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다.

로뎀가구(538-0335)의 붙박이장은 좁은 공간에도 부담없이 설치할수
있는 미닫이식으로 전면을 거울로 처리,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한점이 특징.

김유복 대표는 "고급원목을 사용하면서도 소비자와의 직거래방식을 채택,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고 말한다.

한 자에 12만~22만원선.

내부 수납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거울뒷면은 합판으로 보완해 쉽게 파손되지 않도록 했다.

실측후 3~4일이면 설치가능.

헌 장롱을 그대로 놓고 서랍 행거등을 활용하면서 문만 바꿔달면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