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전략의 하나로 M&A(기업매수합병)을 모색한 책.

지금까지 M&A는 대기업의 사업다각화나 단기매매차익을 위한 전략으로만
인식돼 왔다며 앞으로 이를 중소기업체의 재무구조를 건전화시키고 기술
혁신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활용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중소기업의 M&A전략을 대기업의 그것과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상세히
대비시켜 놓았으며 중소기업의 M&A와 관련된 마케팅 재무 법률 등을 다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본 기업의 미국기업 인수사례 7건을 케이스 스터디로 분석, 앞으로
외국기업을 인수하려는 우리나라 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제 M&A에 관여했던 경영자들에게 39개 항목의 설문조사와 현자조사를
통해 합병후의 성공요인을 추출해 냈다.

이 책은 M&A를 무작정 시도하기 보다는 인수회사나 피인수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에만 시도하라든지, 기업문화가 상이한 두 조직을 M&A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라고 충고했다.

(일본 중소기업단 중소기업연구소 저 갈정웅 역 창해 간 1만2천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