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건강법"의 황수관 박사(연세대 교수)가 진행하는 5부작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SBS가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실전편"이란 이름으로 제작중인
이 프로그램은 미국 일본 등 해외의학계 현장에서 취재한 최신 의료실험
결과를 황박사가 해설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현재 2부제작까지 끝냈으며 다음편은 미국에서 촬영중이다.

29일 첫방송되는 1부 "인체의 신비-내몸이 알고 싶다"에서는 인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황교수가 코믹한 해설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5월 13일 방영되는 2부 "먹느냐 마느냐-신바람 다이어트"에서는 일본의
식생활연구소 등을 방문, 일본인의 식생활습관 장수비결 등을 보여주고
올바른 다이어트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관선 PD는 "현대인들은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한
잠재적 환자다.

건강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황박사의 이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비디오 제작에 이어 특집프로그램
까지 제작하는 것은 "너무 우려먹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의학자 인터뷰와 최신 의학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혀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
이라고 설명했다.

건강프로그램은 방송사의 단골메뉴.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늘리고 뉴스시간에도 건강관련 특집을 거의 매일
내보내고 있는 실정.

지난 14일과 15일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MBC "PD수첩"에서 각각
"정력보신의 허와실" "1kg과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몸과 음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일반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