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교의 합동 축제인 "범종교 예술제"가 9월23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된다.

10월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예술제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종종교 등 7개 종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한
화합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

기존의 종교인 미술전과 음악제를 확대 개편하고 대규모 영화제와
종교예술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추가된다.

개최장소는 예술의전당 음악당과 미술관 서예관 영상자료원.

음악제는 각 종교방송, 영화제는 종교TV방송이 주관하며 미술부문
운영위원장은 조계종이 맡기로 했다.

종교예술제추진위원회는 "행사기간중 축제분위기를 돋울 각종 이벤트를
기획중이며 주요행사에 대통령과 3부요인등 5백명을 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부는 이 행사를 위해 약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