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재즈연주자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54)가 9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순회공원의 일환으로
이뤄진것.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는 7명의 밴드와 함께 내한해 신보 "솔폴 스트럿
(Soulful Strut"의 수록곡과 기존 히트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색소포니스트인 아버지와 성가대 합창단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는 10살 때 생일선물로 색소폰을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음악수업에 들어가 12살 때부터 지역 클럽에서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71년 첫 솔로앨번 "이너 시티 블루스"를 발표하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75년부터는 잇따라 7장의 앨범을 재즈차트 넘버원에 올려놓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퓨전재즈의 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재트차트는 물론 팝차트 정상권에서도 오른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는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88년에는 재즈피아노의 거장 허비 행콕, 토미 플래니건 등과 함께
"덴 앤드 나우"를 발표했다.

문의 : 706-5858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