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 미니시리즈 "의가형제"에서 다소 무거운 극중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은 단연 인턴 서윤경역을 맡은 이민영(22)이다.

김준기 (손창민)에게 첫눈에 반해 그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회식자리에서 김준기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청하는가 하면 길거리에서
키스공세를 해댄다.

일요아침드라마 "짝"에서 마냥 착하기만 현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연기자는 다양한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태까지 다소곳하고 순종적인 여인역만 주어져 언젠가는 당차고
적극적인 캐릭터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었죠. 서윤경을 통해 소원 성취한
셈이에요"

의학전문용어가 많은 대사를 외우기 힘들고 가늘고 여린 목소리를
씩씩하게 내야하는것 말고는 서윤경을 소화해내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고.

아역탤런트 출신인 이민영은 대학 1학년 (단국대 연극영화과)때 MBC
23기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줄리엣 비노시를 좋아해요. 표정만으로도 내면의 미세한 떨림을
전할 줄 아는 연기자죠. 저도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요"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