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다큐" (EBSTV 오후 9시30분) =

의사는 환자 앞에서 모든 의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모든 치료법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93년도 한약 분쟁은 동서의학간의 갈등을 표면적으로 부각시켜 주었다.

한약과 양약 두 의학이 우리 나라에서 공존하게 된 지 100년이 다 되어
가지만 골만 깊어지고 감정만 악화된 상태로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는 동.서양의학보다 우수한 한 차원 높은 종합의학을 창출해
내야 한다.

<>"엄마의 깃발" (SBSTV 오후 8시55분) =

비행기 표를 확인하고 약간은 착잡한 심정으로 여권을 보던 윤희는
승준어머니가 병원에 찾아왔던 일을 승준에게 말해준다.

윤희 내외가 다음주에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섭섭해하는 종섭모에게
정숙은 언제 한번 고모와 함께 미국에 가자고 하면서 위로한다.

우현과 윤희의 저녁식사에 윤정이 합세해 이들 세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윤정의 마음을 읽은 윤희는 윤정에게 우현을 좋아하는지 묻고 윤정은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공사창립 기념 제5회 KBS 해외 동포상 수상" (KBS1TV 오후 10시15분)

= 특별상부문의 이행웅씨는 62년 도미하여 69년 미국 태권도협회를
창설해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 유럽 남미 등 총 19개 지부 15만명의 회원을
가진 단체로 확장, 발전시켜 놓았다.

그렇게하여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적으로 보급하고 조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외에 산업기술부문의 정운철 사장의 캐나다에서의 입지전적인 삶을
보여준다.

<>"드라마 특별기획" <머나먼 나라> (KBS2TV 오후 9시45분) =

한수의 부탁으로 운하 뒤를 쫓던 영보는 이부장의 부하들이 운하를
강제로 차에 태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한수에게 급히 연락한다.

연락을 받은 한수는 이부장이 강제로 남자 손님을 접대케한 현장을
덮쳐 운하를 구해오다가 치면적인 상처를 입는다.

한수는 운하를 피신시키고 자신은 죽을고비를 맞는다.

하지만 한수는 극적으로 탈출해 운하를 만나러 남산타워로 가지만
결국 한수는 운하의 품에서 피를 흘리며 죽고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