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이프" (KBS2TV 밤 12시) =

수집가 채창운씨는 청계천8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30년 넘도록 고물상 골목을 누벼왔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수도권지역 가판총책인 채씨는 에펠탑 마릴린 먼로 등
갖가지 모양의 술병 1천2백개와 수많은 전화기를 수집,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것은 신문스크랩이다.

서울역사의 산증인을 만나본다.

<>"월화드라마" <연어가 돌아올때> (SBSTV 오후 9시50분) =

지숙은 자신의 딸인 은혜를 찾아간다.

지숙을 만난 은혜는 지숙의 말속에 자신의 생모를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은혜는 지숙에게 생모를 가르쳐 달라고 사정하지만 지숙은 끝까지
모른다고 시치미뗀다.

동민을 찾아온 김원장은 자신의 유언장과 모든 재산을 은혜에게
남겨주겠다고 하며 제발 지숙의 일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엄마의 깃발" (SBSTV 오후 8시55분) =

승준은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내쫓아줘서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고
짐을 싸들고 나온다.

종섭은 정숙에게 곧 발령이 날 것 같다며 집에서 출퇴근하기 힘들것
같다고 말한다.

그때 승준이 찾아오자 윤희는 어머니가 알면 난리가 난다며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종섭은 서로 부딪쳐서 승준어머니를 설득해야 한다는 승준의
말에 찬성한다.

<>"가요무대" (KBS1TV 오후 10시15분) =

우리 가요 70년 역사속에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리듬으로 이루어진
곡들로 꾸며진다.

맘보 차차차 트위스트 왈츠풍의 곡들을 가지고 최양숙 최백호 태진아
문희옥 설운도 임주리 권성희 등이 출연해 열창의 무대를 마련한다.

또한 태진아와 설운도가 얼마전 발표한 새로운 리듬의 신곡을 선보인다.

<>"하나뿐인 지구" (EBSTV 오후 9시30분) =

환경보호의 당위성과 함께 최근 자연생태계 보호운동의 거센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다.

모든 희귀한 야생조수는 보호돼야한다고 인식됐다.

그러나 자연생태계 보호의 대의명분에 눌려 피해를 보는 현지 주민의
목소리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채 그늘에 가려 있었다.

이 시간에는 주민들의 생업이 보호대상인 자연생태계에 의해 위협받는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