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상 판매용 비디오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성인들은 한번 본 비디오는 다시 보지 않는데 반해 어린이들은 반복해서
보기 때문이다.

현재 비디오시장에 나와 있는 어린이용 비디오는 크게 만화영화와 학습용
의 두가지로 나뉜다.

만화영화로는 브에나비스타의 "토이 스토리"(2만2천원)가 22만장이나 팔려
나갈 정도로 히트를 쳤다.

장남감 인형들의 동작이 정교한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돼 있다.

브에나비스타의 "알라딘시리즈"(3권,권당 1만8천원)도 수작으로 꼽힌다.

아랍동화와 동요가 들어있어 교육에도 좋다는게 브에나비스타의 설명.

3443-0315.

최근에 나온 만화영화로는 SKC(3708-5412)의 "톰의 대모험"이 대표적.

꼬마 고양이 톰의 환상여행이 볼만하다.

1권 2만원.

학습용으론 EBS가 앞서 나가고 있다.

초등학생 영어학습 비디오로 "신나는ABC"(1세트 32만원), "특활영어"
(1세트 25만원), "헬로우 잉글리쉬"(권당 6천원선)이 있으며 한문교육용으로
"하늘천따지"(상하 2질, 질당 30만7천원)이 전화로 판매되고 있다.

522-8400.

과학물로는 SKC의 "디지털문명이 열린다"(5권 1세트 10만원), 유아용
비디오로는 KBS의 "TV유치원"(742-8427)이 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