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는 6일 (오후 9시45분)부터 새 월화드라마 "내안의 천사"
(극본 오수연, 연출 전기상)를 내보낸다.

"아내가 있는 풍경" 후속 미니시리즈로 이기적이고 나약하게 변해가는
젊은이들에게 책임질 수 있는 삶, 책임있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이 기획의도.

서울근교에 사는 우진 남현 규영은 어린시절 단짝 친구들이다.

규영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의 의사딸인 유경이 나타나면서 세 사람
모두 유경에게 설레는 감정을 갖게 된다.

어느날 유경이 물에 빠진 것을 세 친구가 힘을 합쳐 구한 것을 계기로
유경과 우진 남현 규영의 기묘한 사각관계가 시작된다.

대학생이 되어 서울에 모여 살게된 세친구는 각자의 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어느날 유경이 선을 본다는 소식에 당황하게 되는 세사람.

결국 유경이 선보는 자리에 나간 이들은 그곳에서 유경의 약혼자를
만나게 된다.

우진역에는 정찬, 남현역에는 권오중, 규영역에는 정성환이 캐스팅됐다.

MBC 종합병원에서 열연한 김지수가 유경역을 맡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