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형제연주자로 관심을 모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씨와 첼리스트 양성원씨가 13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나란히 선다.

프랑스출신 피아니스트 피에르 레악씨와 함께 꾸미는 무대.

양성식. 성원씨는 우리나라 바이올리니스트의 대부로 불리는 양해엽
전서울대교수의 두아들로 모두 파리고등음악원을 졸업했다.

형 성식씨는 88년 칼 플레시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파가니니,
롱티보, 인디애나 폴리스등 유수 국제콩쿠르에 입상하고 모스크바필하모니,
암스텔담콘서트헤보, 파리국립오케스트라등과 협연했다.

동생 성원씨 역시 벨랑, 보르도페스티벌, 프레토리아콩쿠르등 유명 유럽
음악제에 입상하고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워싱턴 테라스극장등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현재 "금호현악4중주단" 멤버로 활동중.

피아니스트 피에르 레악씨는 올리버 메시앙 국제콩쿠르등 각종 국제콩쿠르
에서 입상했으며 NHK교향악단 오사카필하모닉등과 정기적으로 협연하고 있다.

연주곡은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A장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9번A장조 크로이처" 슈베르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B장조"등.

548-4480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