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엄마는 출장중> (KBS2TV 오후 9시45분) = 첫회.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성일은 1남3녀를 둔 홀아비다.

남들은 아내없이 혼자서 자식을 키우는데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일은 그런 문제로 고민해본 적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집안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믿음직한
오현주가 있기 때문이다.

성일은 자신이 집안 일에서 손을 떼고 사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것도
현주 덕이기에 현주가 오래오래 일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재계약 조건으로 임금을 거의 40%나 올려달라는 요구에도
흔쾌히 승낙하고 도장을 찍었다.

<> "미니시리즈" <애인> (MBCTV 오후 9시50분) =

어머니가 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복도에서 흐느끼는 여경의
어깨를 감싸안은 운오는 자신의 손길을 마주잡는 여경에게 병세는 곧
호전될테니 걱정말라고 안심시킨다.

한편 운오의 늦은 귀가를 기다리던 명애는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하느냐며 따져 묻는다.

다음날 여경의 친구 승진을 찾아간 명애는 승진이 운오와 여경이 걱정할
만큼 깊은 관계는 아니었으며 이제는 완전히 청산된 걸로 알고 있다고
하자 안심한다.

<>"하나뿐인 지구" (EBSTV 오후 9시30분) =

수돗물은 정화과정에서 부터 우리에게 도달되기까지 각종 미정화
수도관의 부실등으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수돗물에 대한 불신때문에 대안으로 선택하는 각종 지하수와
약수들 또한 상수원을 오염시키거나 무분별하게 개발해서 뽑아 쓰는
바람에 마실 수 없는 물로 변해 가고 있다.

우리들에게 과연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물이란 어떤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마음놓고 물을 먹을수 없게 된 배경엔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월요시네마극장" <브루베이커> (SBSTV 오후 11시) =

신임 주지사의 선거공약에 따라 주지사의 특보 릴리언 그레이는 행형학
전문가인 헨리 브루베이커를 문제의 웨이크 필드교도소장으로 천거한다.

베이커는 죄수로 가장해 교도소에 잠입, 일반 재소자 생활을 몇주동안
하면서 교도소 내의 부정 비리 부패상을 낱낱이 목격한 뒤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그후로 채찍을 추방하고 교도소의 합리적 경영으로 수감자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실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