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추억"

피서철을 맞아 전국의 휴양지에서 야외영화감상회와 제작실기 워크숍,
감독.배우와의 만남등 "여름 영화축제 캠프"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현대정유(대표 정몽혁)는 피서객을 위한 96오일뱅크 해변영화제를
31일~8월10일 동해안 낙산해수욕장(31일~8월4일)과 경포대해수욕장
(8월6~10일)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1위작인 "은행나무 침대"와 외화
"브로큰 애로우""빠리가 당신을 부를때" "브레이브 하트" "내이름은
던스턴"등 5편.

오후 7시부터 열리는 1부 오프닝행사는 레크리에이션과 댄싱공연, 관객이
참여하는 즉석 노래자랑, 디스코 경연대회등으로 이뤄지며 참가자들에게는
행운권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이 제공된다.

2부는 야외영화상영회.

백사장에 설치된 가로15m 세로7m의 대형스크린과 돌비시스템으로
가족단위 피서객과 연인들에게 한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현대정유는 영화축제와 함께 번지점프대를 마련해 피서객들이 모험과
스릴을 즐길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746-4996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영사모)은 8월3~5일 강원도 횡성
둔내유스호스텔에서 "제1회 여름영화캠프"를 개설한다.

16개 직장팀과 영화마니아들로 구성된 영사모는 이 기간중에 미개봉영화
"채널 식스나인"의 야외영화감상회, 이정국감독과의 대화, 신철
신씨네대표의 영화특강, 박종원감독 배우 최종원 김일우와의 만남,
급류타기, 캠프 파이어등을 마련한다.

선착순150명 참가비8만원.

720-3821

예술의전당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8월7~9일 오후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만남의광장에서 "한여름밤 야외영화감상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7일 "홍길동"(감독 신동헌)을 시작으로 "두 여자 이야기"(감독 이정국)
"학생부군신위"(감독 박철수)가 매일 한편씩 상영된다.

580-1234

플러스엔터테인먼트사와 미도영화사도 8월12~14일 동해안
삼포해수욕장에서 "제8회 여름 영화캠프"를 연다.

장선우 홍상수감독과 배우 이정현 허준호 독고영재, "박봉곤 가출사건"
제작진 등이 참가하며 제트스키경기 재즈공연도 펼쳐진다.

남녀 100명씩 선착순.

참가비 8만원.

267-4972

이밖에 조코재미프로덕션은 강화의 석모도에서 "청소년 바다영상캠프"를
운영한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영화의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해변영화감상시간도
갖는다.

고교생 8월4~7일 중학생 7~10일.

538-7179

<고두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