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 (회장 김석준)이 후원하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홍연택)가 주관하는 용평뮤직캠프페스티벌이 14~28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8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유학생 (13명)과 외국학생 (1명)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

뮤직캠프본부의 이진세씨는 "국제적인 음악캠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미국의 탱글우드나 아스펜같은 유명 음악캠프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는
전체 수강생중 외국인 비율을 20%로 하고 50%가 될때까지 계속
늘이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강의 (15~27일)와 음악회 (19~29일)로 이뤄진다.

강사는 라이너 무그 (비올라.독쾰른음대) 존 오코너 교수 (피아노.
아일랜드왕립음악원) 등 8명이며 참가자는 성악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플룻 클라리넷의 8개부문 160명.

쌍용그룹의 지원액은 연 3억원.

기간중 행사참여 교수들의 연주회가 계속되며 25일에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금관주자들의 5중주, 27일에는 코리안심포니와 성악가 박세원
(테너) 김요한 (베이스) 박정원씨 (소프라노)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문의 270-6684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