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방송 전선 이상 없음"

19일~8월4일 애틀랜타 등 미국 7개도시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올림픽
대회를 방영할 대한민국 합동 방송단이 구성됐다.

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250명의 대한민국 합동 방송단을 결성하고
올림픽경기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합동 방송단은 20일 오전 9시 개막식부터 28일 폐막식까지 각종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게 된다.

총방송시간은 바르셀로나 올림픽때보다 많은 300시간.

총 26개 종목중 14개 종목의 경기장 16군데에 중계석을 설치하며
나머지종목은 오프 튜브 (국내 스튜디오내에서 중계하는 형태) 형식으로
전파를 보낸다.

프로그램은 방송3사 협의하에 결정하며 각사가 확보한 방송전용 위성을
통해 중계된다.

KBS는 레슬링 (그레코만형) 유도 사이클 배드민턴 복싱 야구, MBC는
탁구 핸드볼 체조 양궁종목 제작을 담당하고, SBS는 레슬링 (자유형)
사격 역도 수영 등을 맡는다.

KBS는 이를 위해 22명의 전문캐스터와 80여명의 기자및 PD 를 투입,
1.2TV 모두 낮과 새벽 연장방송시간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1일부터 시험방송중인 위성방송을 통해 24시간 중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스포츠의 묘미를 국민들에게 보여준다.

SBS는 65명의 방송단을 파견, 매일매일 일어나는 올림픽 이벤트를
현장의 귀와 눈을 통해 전해줄 예정.

특히 올림픽기간 이전에 "올림픽 명승부전" (2-19일 오후 4시),
"다큐멘터리 올림픽 백년사" (6-7일) "미리보는 애틀랜타 올림픽"
(15-19일) 등을 방영,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MBC도 90여명의 방송단을 파견해, 스포츠의 진수를 방송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