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 <부자유친> (SBSTV 오후 8시50분) =

재신은 초원의 외박에 화를 내며 한가정의 안주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워오라고 집에서 내쫓는다.

화가 난 초원은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오긴 하지만 막상 갈곳이
없자 정원네로 다시 간다.

지석과 한지붕 밑에서 살게 된 미연은 행복감을 느끼면서도 아줌마의
구박과 김여사의 쌀쌀함에 쓸쓸함을 느낀다.

송사장은 화원이 유학을 포기학 미조백화점 운영을 도와주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못내 섭섭해한다.

<>"청소년 드라마" <우리는 Y틴> (EBSTV 오후 7시05분) =

보충수업비를 도시락 가방에 놓아둔 현우는 체육시간에 급히 나가느라
그대로 책상위에 두고 나간다.

뒤에온 탁은 현우의 도시락을 보며 배고픔을 느끼지만 이를 우연히
보게된 도란은 이상하게 여긴다.

돈이 없어졌다는 현우의 말에 반아이들은 탁을 의심하게되고 담임
선생님마저 탁을 범인으로 여기게 된다.

믿었던 친구들과 말은 못했지만 짝사랑해오던 담임선생님으로 부터까지
의심을 받게된 탁은 결국 학교에 나가지않고 방황하게 된다.

<>"주말연속극" <동기간> (MBCTV 오후 8시) =

용자가 태웅의 빨래를 해주는 걸 본 미령은 자기것도 빨아달라며
빨래감을 내놓다가 용자와 대판 싸움이 벌어진다.

미령은 용자가 태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이것을 빌미로
계속 약을 올리려 하지만 용자는 끝까지 시치미를 뗀다.

만호가 느닷없이 텔레비전을 사들고 오자 재숙과 순희는 앞으로
텔레비전을 실컷 보게 됐다며 좋아한다.

밤 늦도록 텔레비전을 보던 식구들은 만호가 헛기침을 하며 안방으로
들어서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만호에게 싫은 소리를 듣는다.

<>"다큐멘터리 극장" (KBS1TV 오후 7시30분) =

인도에서 이주한 이래 수백년간 끊임없이 유랑하면서 살아가는 유럽의
집시들.

그중 스스로 징가니라 칭하는 그리스 집시들.

다산이 미덕인 종족, 문맹률 90%, 노래와 춤을 즐기는 집시족, 그들의
독특한 생활문화와 더불어 이동의 원인을 찾아본다.

집시들의 마을, 집시 어린이들의 놀이, 그들의 고슴도치 특별요리,
결혼식 등을 보여준다.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 (KBS2TV 오후 7시55분) =

혜영은 임신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하면서도 자기 몸을
돌보느라 몹시 애를 먹는다.

그러나 희수는 남의 시선도 아랑곳없이 아기가 생겼다는 사실에 마냥
신이나 즐거워한다.

가족들은 희수와 혜영의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몹시 수상쩍게 생각한다.

한편 은경과 몽룡은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착실하게 결혼준비를
추진해 나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