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 <부자유친> (SBSTV 오후 8시50분) =

정표는 초원과 함께 어머니 산소를 찾아간다.

무덤가에서 초원이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한 정표는
초원을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데려간다.

지석은 화원이 장모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한 것으로 오해하고
거리감을 둔다.

화원은 지석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화를 낸다.

실업자가 된 태환은 정원이 남편대신 취직하겠다고 하자 자존심이
상해 일자리를 구하러 나간다.

<>"주말의 명화" <폭력 본능> (MBCTV 오후 10시30분) =

시드니 루멧 감독. 숀 코너리, 트레버 하워드 주연.

강력사건에 파묻혀 사는 만년 형사의 직업병을 추적하는 경찰 심리영화.
70년대초에 배급된 심리 영화라 특히 흥미롭다.

존슨경사는 유능한 강력계형사로 시 외곽 주택지역에서 벌어진 연쇄
소녀폭행사건을 수사하면서 과거의 강력사건 현장의 기억이 되살아나
고통을 겪고 있다.

존슨은 연쇄 유괴폭행사건의 네번째 피해자인 제니를 공터의 숲속에서
발견한다.

<>"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 (KBS1TV 오후 9시45분) =

민승호의 폭사로 명성왕후는 크게 분노하나 민문의 세력결집은
단단하기만 하다.

이는 민씨일문에 대한 항거일 수도 있지만 개항을 지지했던 민승호인
만큼 개화파에게는 또 다른 난관일 수밖에 없다.

유홍기와 오경석은 체포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나 결국 한때 대원군의
총애를 받던 신철균이 진범으로 드러난다.

일본 외무성의 이토오는 전단을 구하려는 음모를 세우고 모리야마
시계루를 조선에 파견하는 한편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토요명화" <초능력 경찰 샘> (KBS2TV 오후 9시) =

약물의 부작용으로 독심술과 가공할 파괴력을 지니고 태어난 샘은
어린시절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가 결국 미쳐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채 경찰관 해리건의 집에 입양되어
들어간다.

초능력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샘은 사랑하는
양아버지 해리건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경찰을
살해하고 기억상실증과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괴사건이 일어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