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룩과 헵번룩의 부활에 따라 인기소품으로 등장한 것이 손가방형
미니핸드백과 선글라스및 스카프.

특히 머리전체를 스카프로 감싸는 것이 유행하면서 올봄에는 머플러
바람이 거리를 휩쓸 것으로 보인다.

스카프로 머리를 감싸는 스타일은 70년대초 이후 자취를 감췄던 것.

그러던 것이 올들어 재키룩과 함께 되살아났다.

스카프의 형태및 사용방법은 대각선으로 접어 머리를 감싸는 큼직한
정사각형, 좁게 접어 목에 살짝 매는 작은형, 앞으로 늘어뜨리는 넥타이형,
어깨에 걸치는 큼직한 숄형등 갖가지.

모델센터 코디네이터 한희진씨는 "올 봄에는 "부활"의 카추샤를
연상케하는 큼직한 머리수건형 스카프와 작은 목스카프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다.

머리수건 형태는 바람많은 봄날 원피스와 스프링코트에, 짧은 목스카프는
시원스레 파인 V네크의 니트카디건에 맞추면 좋다고.

스카프 무늬는 무지, 물방울같은 단순한것, 회화적이고 화려한 문양등
세 종류.

전문가들은 봄에는 화려한 무늬보다 단색이나 물방울 등 단순하고 깔끔한
무늬가 더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단색은 자칫 썰렁해 보일수 있으므로 그냥 두르지 말고 약간 화려한
브로치나 코사지로 여며준다.

밝은색상의 물방울.체크.줄무늬 스카프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품목.

원피스 카디건 재킷 등 어느 옷에나 두루 이용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