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 8시30분) =

장모는 빈대떡을 핑계로 할머니에게 불려가 또 노래를 배우느라
곤혹을 치른다.

경주와 금복 사이를 편하게 하려고 고민하던 산해는 정택에게 조언을
구한다.

청자는 카센터로 자주 끊기는 전화가 걸려 오자 찬해를 의심한다.

반장은 정운의 감봉 처분 얘기를 꺼내며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가
핀잔만 듣는다. 한편 경주는 친정아버지가 보내준 녹용을 보고 결혼후
불효한다는 생각에 우울해한다.

<>"일일연속극" <내사랑 유미> (KBS2TV 오후 9시20분) =

차국장은 가족들을 불러모아 자신이 다시 취직을 하고 재혼을 하는
것은 집안을 일으켜 세워보자고 하는 일이니 불만이 있어도 참고 서로
이해하며 살자고 말한다.

차국장이 여행을 떠나자 선희는 차국장네로 한여사의 살림을 준비해
가져가고 동혁네 식구들은 집안을 정리하느라 수선을 떤다.

진호는 나름대로 열심히 옷장사를 꾸려가고 도움을 준 명구를 만나
고마움을 표시한다.

<>"특별기획" <제4공화국> (MBCTV 오후 9시50분) =

박정희의 총애를 받던 차지철은 단순한 경호실장이 아니었다.

이미 자신의 계보를 정치권에 박아 두고 정치조정을 시작했으며
제4공화국 후반기에 접어들 무렵에는 당과 내각 그리고 군부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또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설 정보대를 활용해서 국가정보까지
장악하려고 하는 집요한 노력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런
과정에서 차지철은 김대중 문제까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는 과신을
보이는 것이었다.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름으로> (SBSTV 오후 9시50분) =

성희는 철규와의 이별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기도하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혜영은 밤마다 아르바이트하는 집앞에 서있는 건호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

건호를 친형처럼 따르는 명진은 건호가 주시하는 혜영, 미숙, 수진
중에 친동생이 있다는 말에 놀란다.

진섭은 수아를 만나 감정을 정리하려 하나 수아는 냉정히 돌아선다.

건호는 순임을 찾아가 자신이 5살 때 버려진 아들임을 밝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