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내사랑 유미> (KBS2TV 오후9시20분) =

리키는 명구가 유미와 친한 사실을 알고 미국에서 그가 저지른 일을
비밀로 하는 조건을 빌미로 유미에게 다가가려는 그를 괴롭힌다.

명구는 유미의 체면은 살려주기 위해 동혁에게 차수리비를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나 유미는 그럴 수 없다며 펄펄 뛴다.

한편 문주는 대낮부터 술에 취해 잠든 진호를 보고 마음아파한다.

<>"세계 문화다큐멘터리" <인간과 음식> (KBS1TV 오후11시45분) =

지금 전세계에서 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감자의 원산지는 남미의
안데스다.

오늘날에도 안데스에서는 인디오들이 400종이 넘는 야생종 감자를
주식으로하여 생활하고 있다.

감자가 유럽에 전파된 것은 1532년, 스페인군이 엘도라도를 찾아
화려한 문명을 자랑하던 잉카제국을 침공하여 멸망시키고 금은을
약탈하여 돌아갈때 가져간 것이라고 한다.

<>"문화센터" <봉산탈춤> (EBSTV 오후7시05분) =

우리나라의 고유 타령장단에 어울린 춤사위가 빼어난 봉산탈춤을
배워본다.

우리나라 가면극중 황해도에서 유래한 탈춤으로 모두 40명의 출연자가
등장하는 사회의 풍자와 해학이 집약된 예술이다.

탈춤을 추려면 우리 가락을 먼저 알아야겠기에 우리 악보인 정간보를
읽는법과 직접 장구를 쳐 장단을 익혀보는 순서로 시작한다.

<>"세느강의 별" <축제의 여왕> (MBCTV 오후5시35분) =

노틀담 사원 광장에서 열리는 꽃축제에서 여왕으로 뽑힌 시몬느는
설레는 가슴을 억누르며 평소와 다름없이 꽃집 일을 한다.

그런데 꽃축제가 열리기 하루 전, 느닷없이 검은 복면을 쓰고 채찍을
든 사내들이 들이닥쳐 노틀담 사원의 대주교를 납치해 간다.

심상치 않은 공기가 감도는 노틀담광장에 사악한 야심에 불타는
새 주교가 나타난다.

<>"일일드라마" <사랑의 찬가> (SBSTV 오후8시55분) =

낮에 이경이 찾아와서 들려준 이야기를 지숙은 대준에게 털어놓는다.

몇번씩이나 흥분하지 않을 것을 다짐받고 지숙이 이야기를 하지만
대준은 당장 이혼시켜야겠다며 호들갑이다.

철규를 찾아간 대준은 다짜고짜 그간의 일을 따지나 철규는 모든 것이
오해라고 얼버무린다.

집에 돌아온 철규는 이경을 학대하고 최여사는 이경을 달래는 척하며
이혼을 강요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