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족화가 한미순씨(41)가 12-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동주갤러리
(730-1740)에서 첫개인전을 갖는다.

출품작은 "겨울을 보내고" "빛의 이미지" "마음의 고향" "멀리서 오는
향기여"등 25점.

입으로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자유롭고 힘이 넘치는 수묵담채화
들이다.

한씨는 84년 결혼을 한달 앞두고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됐으나 86년
한국화를 배우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 95년 3월 세계구족화가협회
정회원이 됐다.

시인으로도 활동, 이번 개인전과 함께 시집도 출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