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양주저 21세기 군사연구소간 7천원)

20세기에 일어난 주요 전쟁을 정치적 흐름과 연계시켜 분석하고
전쟁의 결과에 따른 국제질서의 재편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국제관계는 화해와 협력 극한대립의 시기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전쟁은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

저자는 "지금이 탈냉전의 시대라고 하지만 남북이 분단된 우리현실에서
전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비는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평화시의
군사비지출은 보험료의 성격을 띠므로 결코 소홀히 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략이 예산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 전략을 움직인다"는
체니 전미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방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우고 있다.

이와함께 미래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래전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외에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체계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