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일기" <노총각 이장 장가 보내기> (MBCTV 오후8시05분)

= 명석모는 명석에게 결혼하면 읍내에 나가서 살라며 슬쩍 떠보지만
막상 명석이 수긍하자 섭섭해한다.

현숙이 명석모에게 물건 살 돈을 맡기고 같이 혼수감을 고르러
다니다 명석모가 소매치기를 당한다.

명석모는 속상해 하며 혼자 집으로 온 뒤, 명석에게 현숙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한다.

이에 명석은 속상해 술을 마시고 현숙에게 술주정까지 한다.

<> "역사 속으로의 여행" (EBSTV 오후8시20분) =

우리나라 3대 아리랑 가운데 가장 민중적 요소가 강하고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정선아리랑.

그 정선아리랑 가락과 정선 사람들을 만나본다.

아리랑을 부르며 궁벽한 산간의 척박한 땅을 일구어 온 정선인들을
만나보며 아리랑에 담긴 민중의 의식과 역사를 살펴본다.

때로는 노동요로, 때로는 놀이의 하나로 불리워졌던 정선아리랑의
종류와 구조를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문학성과 사회성을 알아본다.

<> "대하사극" <장희빈> (SBSTV 오후8시50분)

= 헛구역질을 하고 수태한 것을 확신한 장소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내전으로 든 숙종은 김숙의의 한탄하는 소리를 듣고
착찹해진다.

김숙의를 총애하게 된 숙종에게 김숙의는 귀인으로 봉해줄 것을
부탁하자 아들만 낳아달라며 김숙의를 귀인으로 봉한다.

장소의는 윤씨에게 수태한 것을 확인 받은후 인경왕후를 떠올리며
태교에 힘쓴다. 또한 장소의는 태교를 위해 투기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아들을 훌륭한 임금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8시30분)

= 청자는 친정어머니의 얘기를 밤늦게 까지 듣다 아침에 늦잠자고
밥도 못먹고 바지를 달라는 찬해에게 구멍난 바지를 건네주다 심한
꾸지람을 듣는다.

아침에 나간 어머니가 점심때가 되어도 소식이 없자 청자는
안절부절한다. 그 사실도 모르고 청자어머니는 이삿짐을 날라주고는
사례받은 것으로 순대와 막걸리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시험을 잘못 치르고 집으로 온 찬해는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청자모녀를
안좋은 표정으로 바라본다.

<> "월화드라마" <장녹수> (KBS2TV 오후9시50분)

= 장녹수가 딸을 낳았다는 소식에 중전신씨는 파안대소하고
대궐안밖에는 은밀하게 고소하다는 풍문들이 나돈다.

장녹수는 분함과 억울함에 독기를 발동해서 수근비 처소를 난장판
으로 만들어 놓고 이를 안 연산이 진노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연산은 불면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어 점차
광인으로 변해간다.

또한 인수대비의 환영에 시달리다 마침내 독이 든 술잔을 진성에게
권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