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매체시대에서도 라디오가 여전히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가운데
MBC라디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를 "라디오 시대 주간"으로 정하고
청취자 참여를 중심으로 한 여러 행사와 특집방송을 마련한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왜 다시 라디오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예쁜 엽서전",라디오 콘서트 "엄마 아빠도 X세대",특별기획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등이 열리고,밤으로의 초대 "장미축제",
FM데이트특집 "FM콘서트"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예쁜 엽서전"은 청취자들의 정성과 꿈이 담긴 예쁜 엽서를 공모,시상및
전시하는 행사로 30일까지 용인 자연농원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라디오 기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라디오 기기 전시회"가 마련된다.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는 라디오가 소비자와 유통업계를 연결,좋은
물건을 파격적으로 판매하는 사랑의 축제로 이익금중 일부는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30일~6월 2일 서울시내 각 백화점에서 열린다.

라디오 콘서트 "엄마 아빠도 X세대"는 음악을 통해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공개쇼로 6월 3일 오후7시
MBC라디오 공개홀에서 갖는다.

이 행사에는 부모와 함께 온 청소년들만 참가할수 있다.

FM데이트 특집 "FM콘서트"는 청취자들과 라디오에 얽힌 추억담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30일 용인 자연농원에서 공개방송를 갖는다.

밤으로의 초대 "장미축제"는 신효범 박미경 박진영등 인기가수들이
출연,장미를 주제로 한 미니콘서트가 마련되며 30일 밤 12시10분에
방송한다.

이밖에 PC통신 대토론 "왜 다시 라디오 시대인가"는 6월 2일 밤
10시5분 방송되며,"전국직업운전자 가족 노래마당"이 6월 4일 오후2시
용인자연농원,"95 잼 콘서트"가 6월 3일 오후6시 잠실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