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 인형극제가 25~28일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소극장,
목동 청소년회관, 능동 어린이대공원내 꿈나무소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인형극협회(회장 안정의)가 주최하는 이번 인형극제에는
서울 인형극회를 비롯한 국내 9개극단과 미국 독일 뉴질랜드 러시아
일본의 6개극단 등 6개국 15개극단이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친다.

서울인형극제는 춘천인형극제, 광주 빛고을 인형극제와 함께 국내3대
인형극제의 하나.

대륙별로 1개팀이 초청되는 서울인형극제에서는 각국의 전통이 가미된
인형극이 선보이는 점이 특징.

3개극단이 1조로 이루어진 공연팀이 공연장을 바꿔가며 3일동안
공연한다.

1일 공연시간은 극단별로 30분내외씩 총1시간20분.

미국 티어즈오브죠이 인형극단은 인기동화인 "내 옷장의 유령",
독일 푼두수박물관 인형극단은 남부섹소니지방의 전통인형극을
모태로 한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을 선보인다.

일본 다깨노꼬인형극단은 부부극단으로 우리의 전래동화
"혹부리영감"을 인형극화해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서울인형극회(개미와 사냥꾼)와 꿈나무인형극단,
까치인형극단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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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