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액션영화들이 비디오시장을 강타했다. 새로 나온 ''스타게이트''가
4주동안 계속됐던 ''트루라이즈''(3위)의 열풍을 가라앉히고 단번에 1위에
올랐다.

2위자리를 지킨 해리슨 포드의 ''긴급명령''을 비롯 4위를 차지한
''이연걸의 정무문'', 5위로 한계단 뛰어오른 ''모래시계''등 5위까지가
모두 액션물.

외국직배영화사 출시작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이 최근의 특징적
현상.

폭스비디오코리아의 ''스타게이트'', CIC의 ''긴급명령'' ''트루라이즈''
와 히치콕걸작선 ''이창'' ''로프'', 브에나비스타의 ''남자가 사랑할때''
등이 대여순위 30위권에 올랐다.

할리우드 거대영화사들의 비디오직배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 배급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

한국영화로는 신세대 배우 이정재와 신은경이 출연한 ''젊은 남자''와
대종상남우주연상을 받은 김갑수의 연기가 빛나는 ''태백산맥''이 각각
15위 17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