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오현명씨의 예술인생50년및 고희기념독창회가 13일 오후
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오프닝과 피날레는 제자들이 합창으로 장식하고 반주는 원로피아니스트
정진우씨가 맡아 축하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910년부터 1934년까지 작곡된 가곡들을
연대별로 구성한 프로그램.

박목월 "바닷가에서" 조두남 "목탁소리"등 12곡을 모았다.

끝곡으로는 베르디 오페라 돈카를로중 "나홀로 쓸쓸히 잠들리"를
골랐다. 512-9292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