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 아침드라마"<짝>(MBCTV오전9시15분)

=소영은 여동생 결혼식을 앞두고 혼수준비를 하는데 친구이자 시누이
필순이 옛날얘기를 꺼낸다.

필순은 소영이 결혼할 때 혼수없이 달랑 이불한채와 수저 두벌 해왔다는
것을 얘기해 소영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이다.

해순은 건우게게 옷사는데 같이 가자고 해놓고 옷값이 모자라자 건우에게
돈을 빌린다. 은근히 건우가 사주기를 바란 해순은 식구들에게 건우가
사주었다고 둘러댄다.

필순은 갑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식구들을 모아 소영에게 청구할 혼수
품목을 조사한다.

<>"열린음악회"(KBS1TV오후7시)

=성악가 박인수교수와 12명의 제자들이 꾸미는 흐뭇한 무대와 7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가족인 장미리, 장재남, 장은아 삼남매가
오랜만에 꾸미는 화목한 무대가 마련된다.

열정적인 노래로 객석을 사로잡는 인순이와 부드러운 목소리의 김종찬,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프라노 김희지가 아름답고 감동적인 노래들을
들려준다.

<>"드라마게임"<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잠깨는 남자>(KBS2TV오후10시)

=아파트 문을 마주보고 살면서도 보기만하면 사사건건 부딪히는 노총각
병태와 노처녀 맹순.

매일 같은 지각으로 직장상사에게 꾸지람을 받는 것이 일과처럼 되어버린
덕수는 어느날 동료직원의 고개로 아침마다 잠을 깨워주는 모닝콜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한다.

그리고 병태는 매일아침 잠을 깨워주는 아리따운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된다.

<>"칠협오의"<진명천자>(SBSTV오후9시50분)

=황제는 도선을 음모자로 지목해 포청으로 하여금 심리케 하지만 왕야의
설득으로 인하여 진짜 배후인물을 색출해 내기 위해 도선을 석방한다.

황제는 오의의 행동이 눈에 거슬려 아민과 함께 궁에서 몰아낸다.

아민은 오의를 따라 함공도로 돌아가지만 태자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황제는 다시 아민을 궁으로 불러들이고 태자를 위해 황비가 되어 달라고
청하지만 아민은 단호히 거절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