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일기"<아빠도 우리처럼>(MBCTV오후8시05분) =

귀동은 몇차레 떨어진 면허시험을 보러가는데 오늘따라 명자의
돈타령과 잔소리가 유난하다.

개똥이는 엄마의 화장대 위에서 돈 몇천원을 발견하고서는 노마를
불러 오락실에 가는데 그만 불량소년에게 걸려 돈을 빼앗기고 입술도
터져 집으로 돌아온다.

병이 난 개똥은 아버지 창수가 꾸짖자 놀라 노마가 오락실에 먼저
가자고 했다며 거짓말을 한다.

<> "3.1절 특집 다큐멘터리"<쿠바노 코레아노>(SBSTV오후10시55분) =

멕시코 이민에서 실패를 본 한인들은 조국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조국은 사라졌다.

계약노동이 끝난 그 즈음 한국은 일본에 합병되었던 것이다.

조국을 잃은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임금이 높다는 쿠바로 향했다.

그러나 쿠바사회의 현실은 더욱 암담햇다.

그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헤네깽 농장에서의 일이었지만 값이
형편없이 폭락해 버린 것이다.

<>"공사창림 22주년 기념 특선대작"<파워 오브 원>(KBS1TV오후10시) =

피케이는 농장주인 아버지가 죽고 혼자남은 어머니마저 쓰러지자
어린나이에 기숙사 학교에 보내진다.

학교내에서 유일한 영국인으로 독일계 아이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오줌싸개가 되지만 줄루족 주술사에게 용기를 배운다.

늘 외로움과 슬픔에 잠겨있던 피케이는 할아버지의 친구 독일인
박사님과 같이 지내면서 자연의 신비와 머리와 가슴을 쓰는법을
배운다.

<> "사랑의 인시"<겨울의 끝>(KBS2TV오후9시30분) =

영민은 모여들어 구경하는 학생들 틈에서 40대 후반의 여자와 큰
실랑이를 벌이는 한 여학생을 보게된다.

영민은 희동 종은과 함께 유진의 기숙사로 짐을 얾겨주다가 같은
룸메이트인 은채를 보고 낮에 본 여학생임을 안다.

봉관과 희주는 영헤의 환송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이것을 본
영혜는 감동을 받으며 그간 승훈과의 만남 얘기도 들려주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얘기들을 주고 받은후 승훈과 함께 청주로 내려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