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뉴페인팅전"이 17-26일 서울강남구청담동 갤러리이즘(517-0408)
에서 열리고 있다.

뉴뉴페인팅은 생동감있는 색채,공격적인 릴리프를 특징으로 한 새로운
조형회화기법.

지난 수십년동안 미국과 유럽작가들이 젤과 착색제를 혼합한 아크릴
재질의 작업가능성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끝에 탄생됐다.

북미작가를 중심으로 한 이들그룹은 색면파와 미니멀리즘이후 어느 유파
에도 속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 현대적인 감각의 모더니즘을
창출함으로써 뉴뉴페인팅을 새로운 미술사조로 만들었다.

이들의 작업은 아크릴젤을 재료로 하는 만큼 두껍고 투박하다.

두꺼운 플래스틱과 금속분말을 섞어 제작한 "조각같은 그림"은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구성과 어우러져 생동감을 더해준다.

형태자체는 투박하지만 도발적인 느낌을 주는 야한 색깔과 형광색을
사용,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준다.

출품작가는 루시 베이커, 빌 그루터스, 존 기튼스, 로이 러너,
스티브 브렌트등 10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