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액션스타 이연걸이 종횡무진하고 있다.

"황비홍 철계 투오공"이 나온 지 2주만에 1위로 뛰어올랐고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이연걸의 보디가드"도 계속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불초자 열혈남아"가 나오자마자 13위에 랭크돼 무협영화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제인 마치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컬러 오브 나이트"는 지난주 11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으며, 코믹영화 "비버리 힐스캅3"는 등장즉시 기염을 토해
6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고래와 소년의 남다른 우정을 다룬 "프리 윌리", 멜로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공포영화 "홀로코스트"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한달이상 정상을 달리던 "스피드"는 3위로 내려앉아 속도가 다소 줄었고,
한국영화로는 "게임의 법칙"이 혼자 10위권을 지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