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규 저
** 문이당 출판

기업경영을 "무자식이 상팔자" "원수를 사랑하라"등 역설(패러독스)의
철학을 통해 고찰했다.

역설이란 언뜻 보기에는 모순되고 터무니없는 것같지만 사실은 꽤
일리있는 주장이나 진술을 말한다.

저자는 이 개념이 경제경영원리에도 적용된다고 밝힌다.

"높을수록 좋다"라는 생산성의 원리나 "클수록 좋다"는 규모의
경제원리등 많은 원리들이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시대,정보화시대에는
"높은 생산성을 경계하라" 또는 "클수록 불리하다"와 같은 역설들에
비해 힘을 못쓰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 이책에서는 "시련을
환영하자" "제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다" "거북이는 토끼보다 빠르다"
"조직이 기업을 망치고 있다"등 각종 역설들을 사용해 경영의 목표와
전략을 비롯 정보기술,사고방식,조직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을 재정리했다.

특히 조직개혁과 관련,조직을 간소화하고 통합할것을 강조했다.

저자는 현재 뉴욕버룩대학 경영학과교수로 재직중이다.

(문이당간 261면 6,500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