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비롯, 편집.녹음.미술.기획.특별상
등 6개부문 상을 받은 "만무방"(대종필름)이 마이애미 풀라델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10일 개막된 이 영화제에는 세계각국영화 1백편이 출품돼 이중 16편이
본선에 올랐다. "만무방"은 " The Two Flags "란 제목으로 출품됐다.

이 영화는 6.25가 끝날무렵 밤낮으로 국기를 바꿔달 수밖에 없던 지리산
자락 외딴마을의 한 과부가 겪는 극한상황을 그리고 있다.

"변강쇠" "변금련"의 엄종선씨가 감독하고 윤정희 장동휘씨가 주연을
맡았다.

마이애미 풀라델국제영화제는 한국시간 20일오전(현지시간 19일오후)
폐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