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순 태 저 <삼성경제연 간>

거대기업들이 간과하기 쉬운 대기업병의 실체를 파헤치고 그 치유방안을
제시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반부에서는 대기업병의 정의
와 유래 문제점 특징등 일반적인 사항을 정리했고, 중반부에서는 미국
일본 한국기업들에 나타나고 있는 대기업병의 증상과 이에대한 기업의
타개노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후반부에서는 대기업병의 근본원인을 없애고 예방할 수 있는 대책으로
리더십 환경대응 고객대응 경영관리 조직풍토등 26가지부문의 개선안을
내놓았다.

대기업병이라고 하면 대개의 경우 단순히 기업문화가 퇴색됐거나 경영층
이 권위주의에 물들어 생기는 현상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대기업병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십년간 지켜온
분업화 전문화 세분화등 몇가지 경영원칙을 시대변화에 맞게 조절내지
재정립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업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업문화를 활성화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총체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신경영연구실장으로 재직중이다. (4백72면
8천원) (728)8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