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에서의 국제경쟁력확보를 위해 "패션의 국제화"가 절실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정상의 두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트로아조가
"국제화 세계화"를 향한 패션쇼를 개최한다.

지난달 "94년한국방문의해 일본관광객을 위한 패션투어컬렉션"을 절찬리에
마친 앙드레김이 이번에는 부산에서 "앙드레김 환상예술축제"를 펼친다.

또 미뉴욕컬렉션(11일,뉴욕브라이언트공원)에 참가했던 트로아조는 21일
오후2시 서울하얏트호텔그랜드볼룸에서 귀국보고를 겸한 94/95추동패션쇼
를 연다.

26일 오후2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마련될 앙드레
김의 컬렉션에서는 5부에 걸쳐 175점의 의상이 선보이게 된다.

특히 제1부 "21세기를 향한 비상"은 국제화 세계화를 향한 힘찬 기상을
보여줄 무대이다. 세계어디에서나 시선을 집중시킬수 있는 투피스와 애프터
눈 드레스 이브닝드레스등이 소개된다. 이어 2부에서는 "남태평양, 별들의
속삭임", 3부는 "영원한 로맨티시즘", 4부 "한국환상곡", 5부 "천사의 시"
를 주제로 한 패션쇼가 펼쳐지게 된다. 주최자인 부산파라다이스호텔은
패션쇼의 수익금전액을 오는2002년 아시안게임 부산유치기금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트로아조의 94/95 추동패션쇼는 뉴욕컬렉션에서 발표, 큰 호응을 얻었던
동양적 이미지의 부드러운 의상들이 그대로 소개된다. 발표작은 "초승달"
을 주제로한 80점의 작품. 트로아조는 국내에 6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뉴욕에도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