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시장 개방에 맞서 전출판인들이 똘똘 뭉쳐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
한다면 오히려 개방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세계
속의 한국출판"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22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국제연수관에서 열린 제47차 정기총회에서
참석회원사대표9백57명중 5백27명의 표를 얻어 제41대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김낙준씨(62,금성출판사회장)은 "당선의 기쁨에 앞서
어려운 시기에 또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고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추진할 역점사업으로 시장개방 대책의 수립,유통의
현대화,납본제도개선,세제개선,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의 시행등을 꼽았다.

김회장은 "시장개방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저작권전담부서를 설치
하는등 상설기구를 보강,빈틈없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출판협동조합,일산출판단지협동조합,(주)서울도서유통등을 적극
지원,유통개방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달중 도서관및 독서진흥법이 국회통과하면 공공기관 아파트단지등에
수많은 문고가 설치되어 온국민이 독서를 할수있는 여건이 마련될것입니다"

그는 이와함께 문화체육부가 선포한 독서새물결운동 5개년계획을 계속
추진,"책의 해"조직위원장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 5개년계획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출협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날 출판사회원들이 보여준 성숙된 모습
에서 우리 출판계가 많이 발전됐다는것을 느꼈다는 김회장은 "주어진 현안
들을 출판계의 의견을 수렴,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김회장은 현재 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원장으로
지난92년부터 출협회장을 맡아왔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