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창업 연구자들과 간담회…"초기 지원 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강남구 이마고웍스에서 연구자 창업 촉진을 위한 해법과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해 경영 중인 대표 5명과 기술사업화 관련 전문가를 모아 연구자 창업 관련 성공 요인과 제도개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간담회가 열린 이마고웍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준 책임연구원이 2019년 창업해 웹 기반 치과용 서비스 플랫폼과 치과용 기기,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간담회에서 대표들은 인재 채용과 지원 등에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지역 소재 대표는 지방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대표는 예비창업 과정에만 지원이 많은 문제를 지적하며 창업 초기 단계에서도 경쟁사 분석이나 협업 네트워크 형성 등 산업군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그동안 정부가 연구성과 기반의 창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기술이전과 출자 중심으로 전개된 측면이 있다"며 "최근 통계를 보면 오늘 참석한 창업 대표들처럼 연구자가 직접 창업하여 회사를 경영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그 질적 성과도 우수한 만큼 관련 제도와 환경이 더 탄탄하게 마련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