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6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높임에 따라 적정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54억원과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와 36% 증가한 수치다. 의료기기 수출이 191.5% 늘어난 104억원을 달성해 수출 비중이 35.5%로 역대 최대였다고 했다.

박종현 연구원은 "매출 성장에 기여도가 높았던 국가는 태국"이라며 "2022년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던 국가는 우크라이나로 2021년 출시한 다음 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고, 동일하게 출시 2년차인 태국 또한 2023년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화장품 매출은 면세점에서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18.4% 늘어난 93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2515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92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매출이 각각 35%와 49% 증가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의료기기 수출은 103% 늘어난 39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수출 비중 증가에 따라 주가수준(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도 해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파마리서치, 최대 수출 비중 달성…적정주가 14만원"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