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맞은 페이커·데프트…청계천서 팬 참여 이벤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의 프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T1 주장 페이커는 2013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회 우승하는 등 LoL e스포츠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린다.

페이커와 같은 해 데뷔한 디플러스 기아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는 지난해 롤드컵에 DRX의 주장으로 출전, 세계 최정상급 팀 T1을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데프트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은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용하며 2022년을 강타한 유행어가 됐다.

LCK는 페이커·데프트가 10년간 리그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상위 5개 챔피언의 스킨을 각 선수의 데뷔 날짜(페이커 4월 6일, 데프트 4월 3일)로부터 일주일간 50% 할인한다.

LCK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데뷔 일에 맞춰 1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팬들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