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가능성 제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빅벨리해마서 항산화 효능 발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어업회사법인 해천마, 제주대학교와의 공동 연구팀이 '빅벨리해마'에서 항산화 효능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제주도에서 대량 양식에 성공한 '빅벨리해마' 유래 펩타이드가 항산화 활성 효능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

분자량 914 DA의 빅벨리해마 유래 펩타이드 원숭이 신장 세포 모델 실험에서 고농도에서도 독성이 없음을 입증하고, 산화가 유도된 제브라 피시 모델에서도 활성산소종, 세포 사멸, 지질과산화 억제 효능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빅벨리해마는 최대 35cm까지 성장이 가능한 해마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아름다운 체색과 체형을 지니고 있어 국제 해수 관상생물 시장에서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식품학 학술지인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 지난달 온라인판에 실렸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현수 박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국내 사용이 미비한 빅벨리해마 원료를 활용한 의약품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