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눈에 띄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가운데 상당수가 핀테크 회사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복잡한 규제와 기존 산업과의 마찰에도 핀테크의 몸집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핀테크가 유니콘의 주류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주요 금융사들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 하고, 밴처캐피털(VC)들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까요?
렌딧(Lendit)의 김성준 대표가 이 질문을 파고들어 봤습니다. 폭풍 성장한 핀테크 산업의 현 주소와 핀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투자업계, 전문가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지갑이 사라진 지 오래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카드 1장 들고 다니는 일상을 살고 있다. 생각해 보면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에 ‘결제’ 기능이 붙어 있다. 우리는 어느새 핀테크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 리서치 기관 CB Insight가 취합한 전세계 유니콘 리스트에 따르면, 2022년 10월 현재 전세계 유니콘 기업의 수는 1204개로 이 중 21%인 250개가 바로 핀테크 기업이다. 전세계 혁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니콘 기업 5개 중 1개가 핀테크 기업이라는 의미다.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 5곳. 유니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핀테크 서비스들을 세분화해 보면 지불결제 서비스인 스트라이프(Stripe), 종합금융앱 리볼루트(Revolult), P2P금융 조파(Zopa), 법인카드 서비스인 브렉스(Brex), 급여관리 서비스 구스토(Gusto) 등 그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금융이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활동인 만큼 다양한 혁신 서비스들이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 스타트업 중 유니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토스와 두나무 역시 모두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1. 유니콘 다섯 중 하나 꼴...폭풍 성장한 핀테크
이처럼 전세계 혁신 산업군을 통털어 핀테크가 단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토스와 렌딧 등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금융은 인류 역사에서 보아도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큰 산업”이라는 점을 성장의 이유로 꼽았다. 산업이 점점 더 커 가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기 위해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증대되었고, 편리하게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으로 진화해 나갔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금융 영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평가해 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분야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 치열하게 발전 중인 핀테크 기업들과 더불어 앞으로 탄생할 핀테크 기업들에게도 이 부분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Kick Starter), 나스닥에서 주목받고 있는 P2P금융 업스타트(Upstart), 한국의 렌딧 등에 투자한 미국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브라이언 장 아시아 총괄대표는 “이미 충분한 고객과 데이터를 보유한 기존 금융기업들이 빠르게 혁신해 나가지 못한 것이 핀테크가 발전한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금융권의 문제점을 포착한 창업가들이 기술력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을 만들어 냈다”고 이야기했다.
금융산업과 학계, 정책 분야에 고루 몸담아 온 핀테크 전문가인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최근 핀테크가 단기간 내에 금융 산업의 주력으로 자리하게 된 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와 특히 핀테크 업체에 대한 M&A가 급증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밝혔다.
KPMG에 따르면 핀테크 M&A는 2020년 758억 달러, 2021년 831억 달러로 연속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는 것. 어느덧 금융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금융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의 초기에는 페이팔 등 빅테크들이 M&A를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기존 금융사들의 ‘M&A를 통한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고 정교수는 설명했다.
#2. 금융사가 핀테크를 품는 이유
정교수에 따르면 기존 금융사들이 핀테크 기업을 M&A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더욱 빠른 디지털화가 요구됨에 따라 급격한 구조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회사 내부의 인력 양성이나 R&D 투자 등 오가닉 성장과 더불어 M&A를 통한 외부인력 및 조직의 투입 등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금융 디지털.모바일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력 및 조직이 취약한 기존 금융기업들이 빅테크와의 경쟁에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을 자각했다는 사실이다.
세번째 이유는 금융이 플랫폼화하면서 다양한 비금융서비스와 계속 융합.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생활에 필요하거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는 게임, 통신, 의료헬스, 부동산 등의 비금융 서비스와의 융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비금융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또는 사업모델상으로 연결시켜 주는 핀테크 업체에 대한 M&A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3. 핀테크하기 좋은 한국...미래는?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핀테크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핀테크 산업 역시 꾸준히 발전 중이다. 흔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하나는 한국이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경제 활동을 하는 국민들의 신용 데이터가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나이스평가정보나 KCB와 같은 신용 관리 기업들과의 협업도 원활하다. 만일 규제가 해결된 영역이라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출비교플랫폼을 들 수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핀다 등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는 분야다. 세계 최초로 관련 산업법이 제정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도 충분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핀테크 산업 분야다.
두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핀테크 산업의 최근 동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다.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금융 서비스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일반 고객(Retail)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과 대출을 제외한 예적금, 투자, 신용카드 등의 ‘컨슈머뱅킹’으로 나뉘는데, 사실상 전자인 대출의 영역이 압도적으로 큰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이 두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분야는 신용평가모형(CSS)의 고도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데이터나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에 비정형적인 추가 데이터를 더하거나 응용해 기존 금융권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핀테크 발전의 키(Key)를 갖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핀테크, 즉 진정한 기술 기반의 금융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장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아시아총괄대표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하고 엑시트가 일어나며 기업 가치가 성장했지만, 2022년에는 글로벌 경제의 영향으로 많은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비단 핀테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도 반영돼 더이상 무조건적인 성장보다 건강한 성장과 현금흐름에 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때 유니콘의 명성을 얻었던 회사들도 상장 이후에 기업 가치가 급속도로 떨어져 자본력이 좋은 금융 기업이나 은행권에 저가 인수가 될 가능성마저 보이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4. 핀테크 전성기...어떻게 이어가나
그렇다면 이러한 글로벌 혹한기에 국내 핀테크 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 가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지 정유신 교수에게 조언을 청해 보았다.
첫번째는 투트랙의 마중물 투자 전략이다. 초기 단계 전용 펀드 조성을 통해 핀테크 붐을 이어 나가는 한편, 싱가포르의 ‘테마섹’이나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와 같은 유니콘 펀드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스케일링 업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두번째는 지속적인 규제 완화다. 정교수는 특히 업무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 회사와 핀테크 간의 협업을 강화시키는 것과 데이터 정보에 대한 규제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는 핀테크 스타트업들 스스로가 자금이나 인력 운용면에서 스마트한 경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네번째는 섭테크(Suptech)와 레그테크(Regtech)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금융 산업의 관리.감독 역시 디지털화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섭테크는 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감독 프로세스에 IT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기법을 의미한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회사의 내부 통제와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기술들이다. 이렇게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접목함으로써 사전 관리부터 사후 감독까지 프로세스를 효율화시키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정교수는 설명했다.
#5. 기업가치보다 주목해야할 것
유니콘=게티이미지뱅크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테크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유니콘 기업들의 가치 역시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물론 ‘유니콘’이란 용어 자체가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은 비상장 기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유니콘과 기업 가치는 늘 함께 언급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 기업 가치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다.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이 기업들은 단지 몸값이 높은 회사들이 아니라, 기존 시장의 문제점과 비효율을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명쾌하게 해결해 냄으로써 세상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사용자들을 조금은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 회사들이라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회사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모두가 향후 수 년 간 경기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은 계속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도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를 고민하며 잠 못 이루고 있을 모든 창업자들을 응원한다. 화이팅!
렌딧 | 김성준 대표
3차례의 창업 경험을 가진 연쇄 창업가. 첫 창업은 2009년에 했던 기부의 일상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1/2 프로젝트. 두번째는 2011년 스탠포드 대학원 재학 중 창업 수업에서 만난 팀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했던 스타일세즈(StyleSays)다. 세번째 창업한 렌딧은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한국에 돌아와 개인 대출을 해 본 경험을 통해, 중금리대출이 부재하다는 사회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다.
대학 시절이었던 2006년에 2012년 세계적인 IT기업인 인텔에 인수된 AI 스타트업 올라웍스의 초기 디자이너로 참여하며, 스타트업이라는 미래에 눈떴다. 실리콘밸리에서 경험한 창업가 정신과 혁신적인 조직의 기업 문화를 렌딧에 이식하고 적용, 전통적인 금융 인재들과 혁신적인 IT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융합한 테크핀(TechFin) 조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서울과고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스탠포드대학원 기계과 프로덕트 디자인 석사 전공 도중 자퇴하고 스타일세즈(StyleSays)를 창업했다.
요즘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벤처기업은 버티는 것도 힘겹습니다. 게다가 올 들어 투자시장 위축에 경기 침체까지 겹쳐 더욱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상당수 스타트업들이 살길을 찾고 있죠. 당초 계획보다 돈 버는 사업을 강화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각종 비용을 줄이는 경우도 있죠. 한경 긱스(Geeks)가 국내 스타트업들의 고군분투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사업을 찾아라기존 사업 아이템을 버리고 다른 아이템을 찾아낸 ‘피봇’과 다른 경우다. 인공지능(AI)이 수학 문제를 풀어주는 수학 교육 앱 ‘콴다’로 유명한 AI 스타트업 매스프레소는 최근 해외 시장 진출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콴다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70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콴다는 수학 문제 풀이 앱이다.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수학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자동으로 풀어준다. 5초 이내에 문제 풀이와 관련 유형, 개념 영상 등 맞춤형 콘텐츠가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수익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매스프레소는 해외 시장에서 콴다의 인지도를 다른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콴다 가입자 수는 2000만 명에 달한다.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50만명 정도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슈퍼앱’으로 불리는 그랩보다 높은 수치다. 동남아 지역은 선진국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 많다 보니 어려운 수학 문제를 접했을 때 도움이나 지도를 받기 어려운 학생이 많다. 매스프레소는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에 ‘콴다 스터디’라는 신규 서비스를 내놨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국어, 영어, 과학 수업을 제공한다. 콴다는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일명 '1타 강사'를 영입했다. 매스프레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하노이나 호치민에서만 수강이 가능했던 1타 강사진들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지방에서도 수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특유의 ‘인강’ 교육 콘텐츠를 변형해 해외에 내놓은 것이다. 수익 모델을 강화하라기존의 수익 창출 사업을 강화하는 경우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당근마켓은 흑자 전환이 그렇게 급한 기업은 아니다. 지난해 8월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2000억원이 넘는다. 다만 적자가 2020년 134억원에서 지난해 352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당근마켓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 일부는 당근마켓에 수익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영향으로 당근마켓도 최근 수익 사업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당근마켓은 지난달 정교한 지역 타깃 전문 마케터를 위한 광고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업의 광고 마케팅 담당자나 광고대행사, 미디어랩사 등 전문적이고 큰 규모의 광고 집행을 원하는 광고주가 대상이다. 이전의 당근마켓 광고 사업은 대부분 지역 자영업자가 고객이었다. 앞으로 당근마켓이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 대상 광고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얘기다. 전문가모드는 광고 타깃과 목적, 캠페인, 예산 등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용 광고 솔루션이다. 기존 간편모드는 광고 집행이 낯설고 가게 운영에 바쁜 자영업자들을 위해 쉽고 빠르게 자동으로 광고 집행을 돕는 기능이다. 전문가모드는 광고 대상 설정부터 목표에 맞는 캠페인 전략 수립까지 다양한 세부 기능들을 마케터가 원하는 대로 설정해 최적의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창주 당근마켓 광고실 실장은 “전문가모드 출시에 앞서 일부 기업들과 시범 운영한 결과 광고 클릭률 및 유입률 측면에서 높은 효율과 성과를 보여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시범 기간 동안 광고주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업그레이드한 만큼 로컬 마케팅을 위한 최적의 광고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을 쇄신하라회사 조직을 개편해 각종 비용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다. 지난달 국내 대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매출 1137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늘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커질 전망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본 시장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신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장 상황이 변화하게 됐고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기존의 성장 중심의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과 체질 개선을 단행하게 됐습니다”라고 입장문을 최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콘텐츠 글로벌 유통과 국내 미디어 판매 사업과 출판 사업은 외부 제휴 혹은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사업 중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부분은 사업 종료하고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은 매각할 계획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직원 수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직원 수는 지난 9월 580명을 넘기며 고점을 찍고 감소하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조직 효율화 이후 회사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핵심 사업인 플랫폼 사업과 광고 사업의 매출 증대로 내년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 한 가지 더"위기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다른 스타트업보다 먼저 닥친 위기를 넘어선 스타트업도 있다. 스푼라디오가 대표적이다. 스푼라디오는 지난해 19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 유치에도 실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직원 수는 지난해 140여 명에서 올 5월 90여 명으로 35%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사업 방식을 바꾸면서 회사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스푼라디오는 작년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는 전략에서 올해는 투자 유치 없이 이익을 내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서비스 본질에 대한 개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에 집중했다. 스푼라디오는 실시간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고 있다. 9월 기준 월평균 이용자는 100만 명 정도다. DJ가 진행하는 여러 방송을 청취자가 골라 듣는 방식이다.스푼라디오의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고소득 DJ 확보다. 올해 고소득 DJ 수는 작년 10월 840명에서 올해 10월 1030명으로 20%이상 증가했다. 스푼라디오 관계자는 "고소득 DJ 증가 과정에서 DJ의 만족도를 높이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해 비용의 효율화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집중 공략했다. 현재 전체 이용자 중 절반 가량이 일본 사용자다. 일본 내 결제 금액 역시 전체 결제금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성과는 나타났다. 스푼라디오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34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었다. 이런 추세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우선 시 했던 과거의 이른바 적자 성장 전략을 탈피하고 영업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DJ와 스푼라디오가 동반성장하고 콘텐츠의 질을 올리며 매출 역시 증가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돌잔치 예약을 하려면 최소 10군데를 돌면서 가격비교해야 했었습니다. 루북에서는 호텔 1088곳의 연회장을 한눈에 볼 수 있죠. 4대 글로벌 호텔체인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서울 호텔 60%가 입점했죠. 이제는 '마이스계의 야놀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제주 호텔에서 일하던 한 직원은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왜 호텔 객실은 앱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호텔 연회장들 정보는 오프라인을 통해 얻어야만 할까. 다른 스타트업들이 모두 '숙박 전쟁'에 가세할 때, 국내 최초로 호텔 연회 공간 예약 플랫폼에 도전장을 낸 김한결 루북 대표(33)를 지난 11월28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났다. 대한민국 최초 서양식 호텔은 1883년 세워졌다. 139년이 흐른 지금 호텔 객식은 전세계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예약이 되지만, 연회장은 여전히 발품을 팔면서 정보를 찾는 '깜깜이 시장'이다. 김 대표는 연회장 예약시장을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시작은 1페이지짜리 웹페이지였다. 런칭하기전 진짜로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일지 궁금했다. 마치 구글 폼처럼 덩그러니 흰 페이지에 △이름 △연락처 △인원수만 기입하면 직접 호텔에 연락해 견적을 받아 전달해줬다. 예상과 달리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픈 첫날부터 문의가 쇄도했다. 그는 창업에 대해 확신을 가졌다. 대형 호텔들을 찾아 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우선 강남의 오래된 브랜드 호텔들을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시범 삼아 2~3곳 호텔들을 선정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로 비어있던 연회장에 고객들이 몰려왔다. 특별한 홍보나 마케팅 없이 호텔 근무자들이 업계에 입소문을 내줬다.4대 글로벌 체인 호텔들이 손을 내밀었다. △메리어트(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아코르(노보텔, 이비스) △IHG(인터컨티넨탈 호텔) △하얏트(안다즈) 등 총 1088개의 연회장이 입점했다. 서울 호텔의 60% 물량이다. 돌잔치 수요와 스몰웨딩 고객도 몰려왔다.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이 꺾이면서 소규모 이벤트를 할 공간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돌잔치 시장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대로 점점 더 고급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들과 다양한 가족용 이벤트 패키지도 만들고 있다. 현재 6개월치 예약이 모두 꽉찬 상태다. 마이스 시장은 현재 코로나 대비 80% 정도로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다. 한국호텔협회에 따르면 객실을 제외한 부대시설 시장은 연간 1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마이스 미팅은 연간 24만건 이뤄지고 있다. 김 대표는 "루북의 슬로건은 '모든 행사의 시작'"이라며 "내년 수도권을 넘어 전국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한결 대표 인터뷰 전문Q. 자신의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호텔 연회공간 예약 플랫폼 '루북'을 운영하고 있는 김한결 대표(33) 입니다. 제주도 호텔에서 세일즈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호텔의 대표적인 상품인 객실은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연회장 시장을 폐쇄적이고 여전히 정보탐색과 예약을 오프라인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을 봤습니다. '마이스계의 야놀자'를 꿈 꿔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Q. 사업 모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객실은 호텔 당일 판매가 안되면 없어지는 휘발성 상품입니다. 이미 다양한 판매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 공간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루북은 행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지역, 인원, 날짜만 입력하면 원하는 공간을 찾고, 비교하고 예약이 가능합니다."Q.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연회장 예약 플랫폼은 국내에서는 유일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벤트 테크 섹터 기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북미기업으로는 C벤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최근 에어비앤비에서도 유사한 마이스 예약 플랫폼 기업을 인수했었습니다."Q. 어떤 고객들이 이용하나요."기업고객이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는 개인 고객으로 돌잔치나 스몰웨딩 수요가 있습니다. 현재는 기업간 기업(B2B)에 가깝죠. 아직까지는 기업 고객이 주로 많지만, 개인 고객들도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가종용 패키지를 만들어 테스트도 하고 있습니다. 돌잔치 패키지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개인 이벤트 시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입니다."Q. 최근 돌찬치 이벤트를 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입니다."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이 죽으면서 소규모 이벤트를 할 공간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출산율은 줄어들면서 돌잔치 시장도 축소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점점 고급화가 되면서 수요가 훨씬 늘고 있습니다. 현재 주말 예약은 6개월치가 이미 꽉 차 있는 상황입니다."Q. 국내 시장 규모는 어느정도로 예상 하시고 계신가요."마이스(MICE) 시장에서 미팅(M) 시장을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호텔협회에 따르면 객실을 제외한 부대시설 시장은 연간 1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년에 24만건 미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루북은 그중에서 스몰 마이스와 스몰 미팅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수요가 많습니다. 향후에 개인 시장이 더 커질 것 입니다." Q. 어떤 매력 포인트를 강조하시나요. "행사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예약 △정보탐색 △구매 △피드백까지 단계에 맞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을 대신해 공간을 직접 방문하고 확인하는 답사 절차를 거쳐 VR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텔 식사 △패키지 서비스 금액 △예산 확인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도 한눈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제 이후에도 할인 내용이 바뀌면 변경도 가능하죠."Q. 사업과 관련해 생각나는 에피소느가 있나요."처음 서비스 런칭을 하기전 수요를 테스트하기 위해 최소 기능만 갖춘 1페이지 짜리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마치 구글 폼 같았죠. △이름 △연락처 △인원수만 기입하면, 직접 호텔에 연락해 견적을 받아 전달해 줬습니다. 배달의민족도 처음에는 전단지만 등록했던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놀랍게도 오픈 첫날부터 문의 접수가 쇄도 했습니다. 실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창업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Q. 현재까지 이용 고객은 어느정도 인가요."코로나로 지난 2년간은 행사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인원제한이 풀리고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지역 중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작년대비 매출은 4배 증가했습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내년 20억원 달성할 계획입니다."Q. 코로나 기간 어떻게 이겨 내셨나요."코로나 전보다 마이스 시장은 80% 정도 정상화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기간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메타버스로 전환했지만, 마이스 사업의 본질은 대면 만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엔데믹을 준비하면서 5성급 호텔들과 적극적으로 제휴했습니다. 더 다양한 공간을 미리 사전에 확보하려고 노력했죠. 서울지역의 60% 호텔들이 루북과 손을 잡았습니다."Q. 호텔들을 어떻게 설득했나요."처음은 강남 지역의 오래된 로컬 브랜드 호텔을 노렸습니다. 테스트로 2~3곳을 선정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죠. 호텔 근무자들이 업계에 입소문을 내줬습니다."Q. 맘카페에서도 입소문이 났다고요."돌잔치 고객들이 맘카페에 글을 올려줬습니다. 기업 고객은 '행사 준비해야하는데 어쩌나'는 고민을 가진 인사 담당자들 모여있는 카페나 리멤버와 같은 B2B 커뮤니티를 통해 바이럴이 났죠."Q. 애로사항은 무엇이 있나요."가장 큰 경쟁자는 전화입니다. 루북은 현재 온라인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전화문의를 통해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도 초창기에는 전화 주문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시작해 10년이 지난 지금은 앱 배달시장을 정착시켰죠. 루북도 '전화보다 더 쉽고 간편한 서비스'가 현재 목표입니다."Q. 대형 플랫폼에서 러브콜은 없나요."다양한 문의 왔지만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플랫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어떤 신사업을 준비중인가요."행사 준비하는 고객은 공간 뿐 아니라 추가로 원하는 서비스들이 많습니다. △단체로 호텔 객실이 필요하거나 △버스 교통편 △사회자 등 다양하죠. 시작은 공간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벤트 행사 대행업체들과도 협업중입니다."Q. 투자자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시나요."루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멈춰 있던 마이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전국 서비스로 확장해 본격적으로 성장에 나설 계획입니다."Q. 사업 비전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루북의 슬로건은 '모든 행사의 시작' 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현재 해외 고객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회사 직원들이 현지에서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려고 하는데 공간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그러한 수요가 많습니다. 국내 고객이 해외 공간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입니다. 루북 안에서 전세계 공간과 고객을 연결할 계획입니다."우리가 몰랐던 레저 스타트업들의 뒷 이야기들을 다룬 <방준식의 레저 스타트업>은 매주 토요일 연재됩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면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토스페이먼츠, 월 거래액 3조 6000억원 돌파토스의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지난달 기준 월 거래액이 3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회사 출범 이후 2년여 만의 성과다. 토스페이먼츠는 △당일 PG 연동 △쉽고 편리한 결제 경험(UX) △영·중소 사업자 맞춤형 정책 △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시스템 구축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출범 당시 1조 8000억 원 수준이었던 토스페이먼츠의 월 거래액은 지난달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중기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대학 모집 설명회 개최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일 대전을 시작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대학 모집 설명회(IR)를 개최한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분야 디지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중기부가 올해부터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중소벤처기업부 유관 6개 협‧단체의 주요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수요를 파악하고 직장 내 교육(OJT), 실습프로젝트(캡스톤) 등 기업 맞춤형 훈련과 연계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람다256, 웹3 개발자 양성 지원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웹3(Web3) 개발자 양성에 나선다. 직장인 종합 실무 교육 서비스 기업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웹3 개발자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웹2에서 웹3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다음 달 시작한다. 오재훈 람다256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양한 기술 스택을 가진 경력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본인의 역량을 접목해 다양한 웹3 앱을 개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배민, 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 3회 연속 인증앱 '배달의민족' 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CCM 인증을 받았다.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심사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2년이다. 이번 CCM 인증 심사에서 우아한형제들은 고객, 배달원,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운영정책을 꾸려왔다고 평가받았다.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ZVC로부터 투자 유치금융 AI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가 시리즈A 투자에 앞서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ZVC) 단독으로 진행했다. ZVC는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Z홀딩스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아크로스는 머신러닝 기술과 직접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크로스 ETF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타다, 하나은행·SGI서울보증과 드라이버 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8일 하나은행, SGI서울보증과 타다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타다는 새롭게 계약하는 타다 넥스트 및 플러스 개인택시 드라이버들이 차량 구매 등에 필요한 자금을 하나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GI서울보증은 해당 드라이버가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증권을 제공한다.자란다, ‘2023 겨울 캠프’ 프로그램 출시키즈 에듀테크 플랫폼 자란다가 방학동안 아이들 대상 ‘2023 자란다 겨울 캠프’ 3종을 내놓았다. 자란다 캠프는 방학 동안 아이에게 생기는 시간 공백이나 평소 부족했거나 시도하지 못했던 학습, 경험 등을 채워주는 방학 한정 프로그램이다. 유초등 방학 시 학원 등 대안이 없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오전 시간 공백을 채우거나 아이 맞춤형 학습캠프를 제공하는 등 자녀를 둔 가정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자란다 캠프는 그동안 누적 5만 시간에 달하는 자녀의 방학 돌봄·학습 공백을 해결해왔다.셀렉트스타, 눈으로 보면서 데이터 분석 가능한 솔루션 발표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AI 서밋 서울 2022’에서 ‘데이터 분석 솔루션 DATUMO FST(Feature Space Tool)’를 공개했다. DATUMO FST는 피쳐스페이스 기반 데이터셋 분석 도구다. 피쳐스페이스(Feature Space)는 특정 벡터(Feature Vector)가 존재하는 공간으로 데이터의 정보를 다차원의 점으로 압축한 것이다. DATUMO FST는 원천 데이터를 다차원 벡터로 변환해 차원 축소 기법으로 정밀한 2차원 분포 그래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한국벤처투자, 정책금융 최초 전자규약 서비스 도입한국벤처투자가 지난 9월 시범 도입한 정책금융 최초로 전자 규약 시스템을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조합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그동안 한국벤처투자는 연평균 약 600건 이상의 관련 규약을 신규 작성하고 조합원 전원이 날인한 종이 문서를 보관했다. 전자 규약 도입 확대로 행정업무 효율화와 고객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종이 문서 발행 및 규약 날인을 위한 이동 차량 감소 효과로 탄소 배출 절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22 홈커밍 스타트업815’ 행사 성료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8일 판교 창업존에서 ‘2022 홈커밍 스타트업 81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 개최된 홈커밍 페스타는 경기혁신센터와 창업존 보육기업 및 유관기관, VC, 엔젤투자자, 선배 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상담회, 세미나, 성과공유회,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됐다.세미나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주제로 진행됐다.한경긱스